선 요약
후 사설
요약
"조금 사라"
적은 위험은 적은 보상이기 때문에 이 방법은 거의 사용하는 사람이 없고
하다가 답답하기도 하고 지속적인 성공에 자신감을 가지고 올인했다가 망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사설
요약의 마지막의 경우가 바로 나이다.
나는 지금까지 적당한 위험으로 적당한 보상을 받아 주식에서 +-0원에 스트레스만 왕창 거머쥔 상태였는데 결국 올인을 한적이 있다. 그게 바로 이번에 LK99때 구리 관련 주 대창이었다.
주식은 도박이고 보통 광기에 편승하면 수익이 나는 것이기 떄문에 그 광기가 2~3일 정도 간다고 가정하고 첫날 또는 중간날 뜸에 들가서 하루만 버티고 얼마나 수익 나든 말든 그 다음은 생각하지 말고 진실과 무관하게 무조건 파는 것이다. 이때 만약을 대비해 전체 보유 금에 절반 정도만 들어가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그동안 자신감이 쌓인게 있었고 욕심이나서 이번 대창때 나는 올인을 들어갔다. 소식이 터지고 1시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광기에 2일 정도 몸을 담굴 생각에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광기가 터지고 그날 오후 4시되기전에 LK99는 거짓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솔직히 과학이 검증과정이 있는데 이런 기사가 광기 4시간만에 올라올거라고 는 상상하지 못했다.
광기는 사라지고 결과적으로 나는 1200만원을 잃었다.
주식해서 돈을 잃는 이유는 문제가 생겼을때 대응할 수 없는 올인 상태에 있을때 벌어진다. 욕심이 크면 성공확률이 낮은 주식판에서 당연히 대부분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만약 내가 이때 침착하고 평소처럼 위기 관리가 가능한 투자를 했었다면 지금 시점에서 보면 상당히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주식의 실패 이유가 올인이니 반대로 대부분이 성공할 수 있는 주식 투자 방법은 아주 조금 구매하는 것이다.
그것도 매우 안정적인 회사에
도박의 필승법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그것을 비슷하게 적용하면 된다.
난 그걸 다음 처럼 정리했다.
멀쩡하고 안정적이며 신뢰가는 회사의 1주 구매한다.
다음날 오르면 판다.
다음날 내리면 지켜본다.
다음날 많이 내리면 "보유한 만큼"의 주를 추가 구매한다.
도박의 필승 법은 잃은것에 배가 되도록 판돈을 걸어서 1승만으로 모든것을 만회하고 그 배의 수익을 내는 것에 있다. 이는 도박장 보다 돈이 많은 제벌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인데 우리가 그만큼의 돈이 없으니 그와 유사할 수 있는 흐름이 되돌고 판돈을 낮게 시작하면 가능해진다. 또 도박 처럼 판돈을 완전히 잃는것이 아니니 그 부분을 나름대로 수정해서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실행했다.
1주 구매 후 -10%내려가면 1주를 더 구매하고 다음에 -10%가 되면 이번에는 2주를 구매한다.
만약 하루만에 -30에 뜨면 1+2+4주를 구매할 것이다.
여기서 미세하게 더 잘할 수 있으나 소액에서 그 고생을 하지 않으려고 소액으로 하는 것이니 추천하지 않는다. 아래는 2월 중 내 수익이고 투자 금은 현재 200만원이다.
나는 1주씩이 아닌 각 회사별로 10만원 씩 소액 투자를 하고 있다. 욕심을 아주 완전히 버리지 못한것도 있지만 1주씩 구매하면 10만원에 가까운 회사가 은근히 많았다. 또 너무 양이 많아지면 관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큰 폭락이 있었지만 10만원 소액 투자 였기 때문에 위기 관리는 어렵지 않았다.
나는 충분히 고통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올인은 없다.
"더 벌수 있었는데"라는 사념을 완전히 버렸다.
최종 목표는 1억을 굴리는 것이다.
대기업만 골라서 관심 목록을 등록하니 그 수가 240개 정도 되었다.
다들 행운을 빌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