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요약
후 사설
요약
한동안 개발을 중단했던것이 그림때문이다.
매번 뭔가를 만들다가도 개발을 중단한 것이 리소스 문제이다.
이번에는 그 문제를 AI 그림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극복하려 했으니 성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허나 매번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나 스스로가 아닌 기술의 발전이었다.
사설
이 게임의 기술적인 완성은 첫날 게임의 배경을 설명하는 줄거리의 출력과 스케줄 설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편의점에 들어가서 로또를 구매하고 그 주의 마지막인 토요일 3번째 시간에 로또의 정보를 확인하는 돌발 이벤트 실행으로 끝날 예정이다. 아마 이 이상의 기술적인 요소는 "전투" 정도 밖에 없다.
뭐 라이브 2D를 적용하거나 연출에 더 할것이 물론 있지만 안할것이다. 어지간하면 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니 "전투"를 마지막으로 기술적인 부분은 끝이 난다.
남은 것은 오직 리소스 뿐이다
내가 작업이 더뎌진것은 편의점을 만들면서이다.
AI에게 편의점의 내부나 외부 그라고 로또 용지 그림을 부탁했는데 엄청나게 손이 많이 갔다. 로또 용지는 그냥 내가 사진 보고 그렸고 편의점도 수정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때 불길한 상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모든 작업에서 이 과정을 거쳐야 하는건가?
인물은 둘째치고 배경이나 아이템 이미지에서는 날로 먹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건 완전히 실패한 계획이다. 이대로 작을 할것을 생각하니 까마득해졌다. 아직 왕자랑의 1년간의 스토리도 안 만들어졌고 학교 생활에 기초적인것만 작업해도 지금의 10배 이상의 노고를 들여야 하는데 나는 작업이 쉬워질것을 예상하고 시작한것이지 이런 식의 작업을 하게 될 경우 중단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일단 하루에 1만장 저도 이미지를 뽑고 뽑고 또 뽑았는데 안나온느 이미지는 정말 죽어도 나오지 않았다. 컴퓨터는 컴퓨터 대로 혹사가 되어서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 부담감도 심했고 작업에 제대로 집중을 못하고 AI의 성능을 향상 시킬 방법을 찾고 있었으니 사실상 작업이 중단된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번에 빙에서 이미지 생성기를 하루 25회 무료로 제공해주는것을 알게되어서 상당히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예상대로 인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그림을 AI에게 부탁할 수 있을것 같다.
아래는 이번에 배경 이미지를 수정할겸 뽑아본 이미지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전부다 쓸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것은 1번과 12번이다. 다만 실제로 사용될 이미지는 마을에 넣을 상점들이 얼마나 잘 보이는지 확인해보고 최종 결정 할것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그림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부족한 느낌의 이미지들은 합성할 재료까지 함께 준비 했고 느낌상 2,6,8,번이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가장 좋을것으로 느껴지고 있다.
빙의 이미지 생성기 성능이 정말 장난아니다.
내가 AI로 이미지를 뽑으면서 느끼고 있는것은
딸 이미지가 한방에 제대로 나왔다는것이 어마무시한 기적이라는것이다.
저 캐릭터가 나와주지 않았다면 나는 이 게임을 만들 생각을 하지 못했을것이다.
빙이 대단하긴 하지만 기존 이미지를 수정하는등의 다양한 기능이 없기 때문에 특히 딸의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스테이블 디퓨전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그 성능에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이 악물고 작업하면 이번 달에 상당한 진전을 보일 수 있을것이다.
작업을 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