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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ra의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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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많아 진도 느린 Xtr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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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요약

후 사설

 

 

 

 

 

 

요약

   "월광 보합"이나 "판도라 박스"가 오락실에 시간제로 있는 것을 종종 보기는 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게임도 있고 워낙 오래된 게임들이기는 하니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눈을 감아주고 있기도 한다.

   그보다 그 존재가 오락 시장에 큰 영향도 없다는 것이 한 몫 할것이다.

 

   여기까지는 생각하고 보통 마는데 그 이상을 생각 해보았다.

   "존재 자체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설

 요 근래 에뮬 게임기 "월광 보합"을 구매하면서 이쪽에 대해서 틈틈히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처음에는 불필요한 게임을 지우면서

   "아니 이렇게나 불필요하고 중복 되는 게임이 많이 있는데 이걸 오락실에 그대로 배치해서 사용한다고?"

 

 나중에 완전판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면서

   "오락실 시장이나 게임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서 여전히 엉망인데? 이걸로 장사를 한다고?"

 

 이럴 바에 직접 만드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트랙트 모드로 월광 보합 처럼 만들려고 하니 목록이 다시 늘어나서 선택장애 걸리겠네 이걸로는 오락실에 못쓰겠다."

 

 지금까지 다듬고 다듬으면서

   "명작 게임 엄선해서 대충 1000개까지 줄였는데 가장 인지도 있는 게임이 "철권 태그"여서 여전히 시장성 없어 보인다."

 

 

 너무나 당연한 이유다. 우리나라는 이미 오락실 세대가 대중성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이런 "종합 고전 복돌 게임기"에 반응할 사람이 거의 없다. 반응이 컷다면 불법 게임기로 신고 당해서 시장에서 매장 되었을것이다. 내장된 게임 중에서 인지도 있는 물건이라고 해봐야 "철권 태그"다. 이걸 추억할 나이라면 보통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고 빨라도 30대 초반일것이다. 마침 속여 먹기 딱 좋은 새내기 사장님들 나이가 되시겠다.

 

 내가 에뮬 게임기는 만들어가면서 주변에 젊은 층에 물어본 결과 20대 초반이 철권을 아는것은 "철권 7"이다.

 

 그러면 20대가 에뮬 오락기에 반응하려면 적어도 그 당시 나온 오락실 게임들이 작동해야 하는데 이것들은 2017년 이후 게임들이다. 2017년에 한국은 오락실 시장의 수준으로는 20대 철권7과 함께 본 게임이라고는 국내에 남은 몇 없는 고전 게임기 혹은 월광 보합의 고전 게임일것이다. 리듬 게임은 에뮬 게임기에 넣기 어려우니 제외하겠다.

 

 아무튼 20대는 눈으로 기기를 본것 외에 플레이로서 월광 보합에서 추억을 할 것이 없다. 

 

 20대가 월광 보합을 보고 "1945라도 할까?"하고 접근하면 그 시점에서 게임 관련 지식인이라 볼 수 있다. 월광 보합에 1945가 있을거라 생각하는 시점에서 보통이 아닌것이다. 심지어 실제로는 없을 수도 있다. 이렇게나 시장성이 없는 물건이고 1~2만원 정도는 PC에 아케이드 껍데기를 끼워서 100~200만원 돈 정도에 쳐 발아 치우고 있으니 스틱 포함 10만원 정도 외에 구매한 사람은 당한것이고 이걸로 오락실 한다고 가게 차린 사람은 100년은 지나도 본전 못칠 물건을 구매한 크게 당한 사람이 되겠다. 아마도 불법인것도 모르고 구매했으니 그저 불쌍한 사람이라고 보면 되겠다.

 

 앞으로는 오락실에 월광 보합이 보이면 "불쌍하신 분이다."라는 생각이 들것 같다.

 

 

 내가 만약 에뮬 게임기로 오락실에서 장사를 한다고 한다면 당연하지만 "안한다." 이건 하면서 죄를 지으면서 망함으로 죄 값을 치르는 장사이다.

 

 그나마 쓸모 있게 사용하려면 가게에 메인 상품이 따로 있고 그 남는 공간에 부대 시설로 "무료"로 제공하는것 정돈나 가능하겠다. 적어도 동일 상권에서 서비스 차원이 하나 다르다는 정도의 이미지는 줄 수 있을 것이다. 이것도 한국에서 이 물건을 눈 감아 주는 경우가 많으니 가능한 활용 방법이다. 예외로 국내에 정말 제대로 된 오락실이 아직 남아 있다면 그곳은  "이미지가 역으로 상하니" 절대 배치 되면 안된다. 아 이 오락실 망해가는구나 같은 이미지가 생길것 같다.

 

... 일본에는 에뮬 오락기가 전혀 없는지 궁금해진다.

 너무 오래된 게임은 구할 수 없는 것은 그쪽도 마찬가지 일텐데..

 

 

 나는 내가 아는 가게에 "무료"로 하나 정도 돌려볼까 한다.

 "심심하면 직접 할 수도 있고 직원들 스트레스도 풀수 있게 복지 차원에서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고 설득했다.

 

 

 오락실 케이스 만들기는 무리라서 "골판지"와 "패트지 디자인 현수막"을 주문해서 가위와 테이프로 오리고 붙여서 공작해 모양을 만들었다. 대략 90만원 정도 들어갔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사진은 올리지 않겠다.

 

 TV 43인치 + 거치대 + 5600 미니 PC + 스틱 2개 + 의자 + 키마 + 테이블 + 골판지 공작 = 대략 90만원이다.

 

 설문 조사 같은건 이 과정에서 있었고 철권 태그 2정도면 하고 싶어하는 사람(시장)의 범위도 넓고 아마도 불법 게임기가 거치되고 있다는 것에서도 눈을 감아줄 가장 아슬아슬한 경계선의 최신 제품이 아닐까 했다. 검색해보면 철권 태그 2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상당히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아슬아슬한 경계선이라 평가한 이유이다.

 

 정상적으로 구매하려고 하면 방법은 있는것 같은데 정상적인 완제품을 찾지 못했고 엑조디아 마냥 분할된 파츠를 모으면 대략 200만원에서 가능할것 같아 보였는데 이러면 이건 또 한법인가 의문이 든다. 다른 방법으로는 PS3나 XBOX360을 코인 오락기로 개조한 물건이 철권 태그 2 오락실 용으로 돌아다니는게 보이긴 했다. 군대에서 PS2가 오락시 처럼 개조 된것을 본적 있으나 PS3까지 그렇게 될줄은 상상 못했다.

 

 

 생각을 확인해볼 실험적인 부분도 있지만 사실 에뮬 오락기를 사람들 앞에서 서비스하려고 하니 거부감이 상당했었다. 그래서 생각을 내가 소유한 게임기로 무료로 서비스하려고 했는데 아까우니까 대체해서 에뮬 오락기를 활용한다고 정리하니깐 조금은 거부감을 줄일 수 있었다.

 

 

 요약을 다시하자면

 오락실의 에뮬 게임기가 생각보다 불쌍해 보인다는 것이다.

 혹시나 오락실 창업 예정자가 이 글을 본다면 월광 보합을 사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락실을 창업을 하지 않는것이 제일이다. 내가 가지는 오락실의 이미지가 한국 대중의 오락실 이미지와 다르기도 하니 정보 부족으로 좋은 판단을 내리느 것도 불가능 하지만 오락실이 줄어들고 있는데 뾰족한 해결책이 있는것 아니면 안하는 게 맞다는 정도는 그리 틀린 판단이 아니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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