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NOS공모전에 출품 후 떨어졌습니다.
18일만에 정리하고 출품해서 생각할 시간이 너무 많이 부족한게 안타까웠는데
그 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많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중에 가중 고심한 평가는
굉장히 불필요해 보이여서 아무도 안할 것 같은 A라는 기능이 왜 필요한것인가?
라는 기능 A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차라리 이것을 다른것과 통합하는 것이 더 간편하고 좋지 않는가?
기획자 스스로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 요소가 왜있는가?
그리고 실제로 통합해서 문제를 해결한 게임을 소개 해주셨습니다.
소개 내용을 듣다보니 그 게임은 무섭게도 제가 적어낸 아이디어와 매우 비슷한 게임이었던것입니다.
그것도 국내 이미 사용중인 온라인 게임 이런 불찰이 ㅡ.ㅡ;;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많이 다르더군요.
하지만 직접 게임을 해보니까. 글로만 되어있는 제안서를 본다면 배끼거나 혹은 같은 게임이라는 오해를 살만큼 비슷하더군요.
탈락 원인이라면 그 온라인 게임이 가장 크지 않겠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전 한가지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그 온라인 게임은
불필요한 요소를 무언가와 통합해서 제거해냈습니다. 그 과정과 결과는 제 제안서에 먹힐 정도로 매우 흡사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전혀 뜨지 안았습니다. 그리고 재미도 없었습니다.
뭐야 이거 합쳐도 재미없다는 거 아니야?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안서를 보여주고 재미있을 것 같다. 혹은 무지 재미있겠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비슷한 이 게임도 좋은 받을 얻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전 고민 끝에 같은 평가를 한 다른 사람에게 다시 질문 해 보았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한 게임이 있다. 그렇다면 그 게임은 재미있어지는 것인가? 당신은 그 게임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가?
대답은 볼것도 없이 No입니다 다들 그 온라인게임이 재미없다는 것 쯤은 알고 있으니까요.
그럼 불필요하다고 그 요소를 재미없다고 볼 수 있는가?
그에 대한 저의 대답은 No입니다.
재미있는 요소
재미없는 요소
이 둘을 제외한 모든 요소는 게임의 재미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물론 복합적인 요소를 가질 수도 있겠죠.
재미있지만 불필요한 요소
오픈해서 본다면 어떤 부정적인 요소 일지라도 이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증명하는 증거자료는 필수겠죠.
전 그 자료를 모았고 같은 게임으로 다시 공모전에 도전 해볼 것입니다.
그 비슷한 온라인 게임도 비교 분석하면 제안서 100P를 넘길것 같습니다 ㅡ.ㅡ;
또 떨어지면 그 때는 블로그레 공개 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