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부터 적자면 쉐도우 복식 처럼 쉐도우 드로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입니다.
실제로 쉐도우 드로잉을 4년정도 했습니다.
세가지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결론을 적어 보겠습니다.
1. 그림이 안그려지는 이유
2. 그림이 그려지는 이유
3. 연습을 하지 않고 실력이 느는 방법
1. 그림이 안 그려지는 이유
그리고자 상상한 장면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손이 가는대로 그림을 그리시는 고수 분이 있다고 하지만 저는 그 분들은 일순간에 빠른 계산으로 명확하게 장면을 상상해냈을 거라 생각합니다. 수학의 천재가 엄청난 방정식을 암산하듯이 말입니다.
그러한 분들은 장면이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는 사람들의 고민을 이해 할 수 없을 겁니다.
뭐 아무튼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림이 안 그려지는 이유는 장면이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2. 그림이 그려지는 이유
이건 1과 반대가 되는 내용이니 굳이 적을 필요 있을까 싶지만 사실은 조금 다릅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명확한 장면은 떠올려서 그릴 수 있는 사람은 타고난 몇명 뿐일것이고 사실 대부분은 저와 같은 보통 사람일 테니 장면이 명확하게 떠오르는 일은 없습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배우지 않아서 뭐가 부족한지도 모르고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넘어가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명확한 장면이라는 것이 사실 추상적이어도 되는겁니다.
명확하게 추상적이거나 확신이 있는 추상적인 이미지만 나머지는 현실에 그려가면서 장면을 완성해나가는것 같습니다.
요컨데 그림이 안 그려지만 일단 그려야하는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인것 처럼...
3. 연습을 하지 않고 실력이 느는 방법
어딘가 이미 있는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복싱의 쉐도우 복싱처럼 쉐도우 드로잉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래전 부터 1번에 해당하는 내용을 인식하면서 부터 제 상상력을 단련해야겠다는 고민도 있었고
업무중에 허락받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마땅히 없기도 했습니다.
제일 하고 싶은 건 게임을 만드는 것이지만 집중하기 어려워서 진도가 거의 나가지 않았고 글을 쓰는것도 거의 같은 수준의 집중력을 요구 했기 때문에 쉐도우 드로잉을 하는 것은 거의 필연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효과가 있었냐고 물어 보신다면
10년간 200장 남짖 그것도 거의 낙서만 한것에 비하면 늘은것 같기는 합니다.
워낙 실력이 낮아서 요 근래 빠져서 한것 만큼만 늘은걸지도 모르겠지만...
기반으로서 보탬도 되었다고 생각은 합니다.
확실한건 상상한걸 보고 그리는듯 그리는 능력은 생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