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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ra의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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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많아 진도 느린 Xtra입니다.
by X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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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남성의 안내 받으며 Xtra 마을로 향한다. 사람은 없이 걸어간다. Xtra 앞서 몇시간 동안 충분히 많은 질문을 붉은 남성에게 했다. 그러나 붉은 남성은 아무것도 물어 본것이 없다. 가볍게 아무말이나 해도 될지 감도 잠을 없다. Xtra 눈치를 보면서 어떤 질문으로 말을 건내볼까 고민하다 주변을 관찰하는 Xtra 보고 문득 하나의 질문이 떠올랐다. 그것은 아마 누구에게 해도 받아들일 있도 공감하며 대답할 있는 질문이다. 득도 실도 아닌 무난한 질문. 바로 장소에 대한 질문이다. 죽은 우리가 가게되는 장소 천국과 지옥.

 

"저기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믿습니까?"

 

"아… 여기에 대해서 묻는거구나.. 믿기는 하는데 여긴 아니야"

 

애매한 대답이었지만 특색이 느껴지도 했다. 어쩌면 성향을 파악하기에 좋은 대답이 나올지도 모른다. 붉은 남성은 다음 질문으로 대화를이어간다.

 

그럼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하나요?

 

“여긴 아니지만 굳이 비유한다면 지옥?”

 

  대답이 이곳에 대한 평가인지 아니면 Xtra 자신에 대한 평가인지 붉은 남성은 없었다.

 

그러고 보니 넌 이름이 뭐냐?”

 

 조금 실망을 하고 있던 붉은 남성은 의외로 대화가 이어지자 조금 놀라고 조금 기쁘게 반응했. 빨리 친해질 좋은 징조다.

 

이름에 흥미가 있습니까? 보통은 이름이란 개념도 모를 시기인데..

 

나도 그랬는데 이름을 알게 되서 말이야. 통성명은 해야지 난 Xtra야.”

 

 붉은 남성의 상당히 놀란듯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한다.

 

예?”

 

“Xtra.. 조금 이상한가... 본명은 아니야”

 

이름이란 건 일생과 함께한 것이기 때문에 가치가 아주 높습니다. 기억의 최대 단서이기도 하고 이곳에서 이름이 있는것은 만큼 강하다는 상징과 같습니다.

 

 이름. 하나만을 알고자 지옥 같은 곳에서 발버둥 치는 복재생명 또한 없이 많이 있다.

 

어… 그래… 그럼 이름이 없어?

 

"저는 아직 이름을 모릅니다."

 

" 그럼 붉은 옷을 입고 있으니까 붉은이라고 부를게..."

 

 붉은 남성은 친해진것 같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이걸로 이어갈 말은 수도 없이 많이 생겼다. 붉은은 다음 대화를 이어간다.

 

"가능하면 이름을 밝히는건 하지 마세요."

 

"? 다른 놈들은 이름이 없어서?"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난 또 뭐라고… 그건 별로 숨길 이유가.."

 

"안됩니다."

 

 붉은은 조금 과하다 싶다 생각했지만 Xtra 대해 알아보기 위해 힘을 실어서 조언을 했다. 아마 두번은 시도 못한것이다. 그리고 누구라도 예상 있듯이 Xtra 조금 정색하며 대답한다.

 

"옆에서 지켜 본다고만 이야기한 것 같은데..."

 

 붉은 남성은 자신이 선을 넘은듯한 상황이 되자 잠시 Xtra 눈치를 보았다. Xtra 억양이 많이 변하지도 않았고 표정도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 아무것도 꺼릴게 없어"

 

 다행히도 Xtra 바로 말을 이어갔다. 붉은은 정도는 그렇게 크게 신경을 건드린것은 아니라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어 말한다. 조금만 하면 완전히 감을 잡을 있을거라 확신한다.

 

"알겠습니다. 그럼 잠시 제가 사는 마을에 가서 짐만 조금 정리하고 바로 도시로 가죠.”

 

자꾸 도시를 왜 가?”

 

여긴 Xtra 실력에 안 맞습니다. 이미 제가 평정한 수준이거든요."

 

"그걸 맞출 필요가 있어?"

 

"그럼요!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붉은의 장황한 설명이 이어진다. 기억을 돌려 받는 . 그것은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별의 주인이 만족할만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받는 보상에 가깝다. 그다지 기억이 없는 처음에는 주어진 상황이 달갑지 않지만 그런 판단을 하는 것도 처음 뿐이다. 처음부터 자신의 의지로 이곳에 생명은 없다. 원하든 원하지 않던 어떤 형태로든 충돌이 발생하고 기억은 조금씩 회복 되어 간다.

 

  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뻔하다.

 

 불완전한 기억은 자신을 먹는다. 괴롭힌다. 다른 기억을 갈구하게 만든다. 고통에서 벋어나기 위한 방법은 하나뿐이고 복제생명 스스로가 이미 너무 알고 있는 방법이다. 별의 주인이 시키는것을 원하는 것을 하면 된다. 그것은 복제생명에게 있어서 아주 간단한 일이고 가장 잘하는 일이다. 그러한 특기나 볼거리를 제공 해줄 있기 떄문에 이곳에 복제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금만 의심 해보면 이런 삶이 순탄하지 않을 것은 누구라도 쉽게 상상할 있다. 무엇 하나 믿을 없고 확신이 없는 곳에서 선택을 하는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누구라도 쉽게 깨달을 있다. 하지만 망설임도 시간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영생을 살아가는 이곳에선 기나긴 갈등을 시간 조차 처음 또는 초반이라는 말로 간단하게 묻혀버린다.

 

 모두가 스스로 만들어낸 명분에 세뇌되어 별의 주인의 장난감이 되기를 선택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누구도 상상할 있을 정도로 나쁜 예감은 정중하고만다. 별의 주인이 살려주는 기억이란 순전 별의 주인의 선택이기에 복재생명이 원하는 기억을 받는다는 보장은 없으며 기껏 기억을 살린다 해도 복재생명으로서의 자신과 기억속의 자신과는 전혀 다른 성향인 삶을 살았을 경우가 100%이다. 이것에는 예외가 없다. 그것은 선과 악일 수도 있고 또는 복재된 자신보다 잘났거나 났을 있다. 보다 사소한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고통받는 것만큼은 모두가 동일하고 영원하다. 시간이 지나 미쳐버리거나 죽을 있다면 편해질 있겠지만 곳에서는 불가하다. 정신은 회복되고 스스로 죽음도 선택할 없다. 누군가 죽여주면 될것 같은 일한 생각을 했다면 납치나 당하지 않게 조심해야할것이다. 지옥 속에서 더한 지옥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그만해 귀에 딱지가 생기겠다!"

 

"그… 그만하겠습니다."

 

 어차피 쉽게 받아들일거라고는 붉은도 기대하지 않았다. 설사 말해서 이해했다고 한들 결국 시간 문제이다. 그래도 한가지 해줄 있는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빠르게 기억을 회복 시켜주는 것이다. 너무 서두르면 막약에 사태에 대비할 없게되니 10 정도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진행하고 무엇보다 붉은은 자신을 몇년간 Xtra 머리에 각인 시킬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 지루한 이야기도 나중에는 분명 높게 평가될것이다. 지금 받아들이냐 마냐는 그저 작은 변수에 불과하다.

 

돌아오신다!”

 

 멀리서 소리가 들려온다. 붉은은 가능하면 혼자서 조용히 자신의 짐을 챙길 생각이었지만 Xtra에게 집중하느라 그외의 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붉은의 행동은 이전에도 없이 지켜본 그들은 당연히 평소보다 돌아오는것이 오래 걸리는 붉은에게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즐길 전무한 곳에서는 이만하면 사건이나 다름 없다.  증거로 마을에 모든 복재생명이 입구에 모여 있었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이 붉은은 옆에 Xtra 대리고 있었다. 붉은은 웅성거리는 소리가 벌써 귓가에 들리는것 같았다.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졌든 알바가 아니기에 거칠게 인파를 해치고 자신의 집에 들어가 짐을 챙겨 서둘러 나온다. Xtra 그저 귀찮기에 붉은이 만들길을 뒤따라 이동했다.

 

 붉은의 행색을 보면 마을에서 만들지는 이야기도 꽤나 그럴듯 하게 현실을 따라잡게되었다. 붉은이 떠난다. 자신들을 곳에 고립시키고 혼자서 곳을 떠난다. 누가 보더라도 이것은 탈출이었다. 불만은 크지만 이곳에선 붉은을 이길 힘을 가진 복재 생명은 없었다. 모두가 달려든다면 붉은을 쉽게 찢어버릴 있겠지만 전투로서 인정되지 않으면 좀안가 다시 살아날 뿐이다. 붉은이 자리를 벋어나는것은 결국 시간 문제일 뿐이다.

 

  간다. 불만 없지?”

 

 모여있던 복재생명들은 지금 벌어지는 상황이 재미가 없다 판단하고 자리를 떠나는 사이에 한명의 복제 생명이 붉은 남성의 앞길을 가로 막기 위해 걸어나왔다. 그는 앙상하고 마른 체격에 육포 처럼 말라 비틀어진 검붉은 피부를 가지고 있었고 누덕한 옷을 정장같은 모양으로 몸에 두루고 있었다. 그리곤 마무리로 붉은 색으로 찌든 헤어 벤드를 한쪽 눈을 가리며 비스듬하게 매고 있었다.

 

 나랑의 결판이 남아 있잖아?

 

 붉은 남성은 아무런 감정도 담지 않고 가볍게 대답한다.

 

 아니”

 

 불만 있냐고 물었지? 네 놈이 항상 불만스럽웠다!!"

 

 육포남은 기습 공격을 가했다. 붉은은 재빠르게 방어자세를 잡는다.

 

 파샥! 쩍!

 

 소름끼치는 점이 찢어지는 소리가 들려 왔다. 붉은 남성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의 몸을 둘러 보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사이 하늘에서 무언가가 툭하고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붉은 남성의 뒤에서 들려 왔고 뒤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자리에 있던 Xtra 오른쪽 다리가 무릎 높이까지 사라진것을 확인했다.

 

 "아니!"

 

 붉은 자신을 공격 할거라 생각했지만 역으로 육포남은 Xtra에게 공격을 가했다. 다들 추측 있었다. 붉은과 Xtra 관계. 장난감이 망가지면 어떤 기분일지. 분명 Xtra 붉은 간단히 압도한 힘을 가졌지만 아무리 강해도 그것을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장난감 같은 존재이기도 한것이다. 그렇다 붉은은 생각한다. 소중안 장난감이 망가져버렸다.

 

 그리고 싸움에서 붉은은 이상 육포남에게 간섭 없다. 싸움은 이제 Xtra 육포남의 싸움이다. 혹여나 Xtra 싸움이 성립하지 않는 까다로운 조건을 알고 그것을 성립 있었다면 아무일 없다는 듯이 상처는 회복이 되었겠지만 그런 기적이 일어날리가 없다.

 

 네놈의 새 장난감이 부서져 버렸네?”

 

 육포남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거침없이 자신이 파악한 사실을 떠든다. 붉은은 화가나지만 당장은 아무것도 없다. 무언가를 한다면 싸움이 끝난 다음이다. 하지만 Xtra 육포남을 죽일 수도 있다. 다리 하나를 잃었다해도 여전히 강하다. 압도적으로 강할것이다. 다만 앞으로 높은 곳까지 올라갈 있었던 미래를 잃어버린것이 너무나 뼈아프다. 붉은은 Xtra 바라본다. Xtra 아무런 행동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다리가 잘려 나갔다는것을 모르는 것처럼 가만히 있었다. 붉은 남성은 모습을 바라보자니 순간 멍청인가 생각이 들었다. 허세를 부리는것인가?

 

 "이번엔 전신이다. 따핫!!"

 

 그럴리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만약에라도 공격으로 Xtra 찢어져 버린다면 즉시 육포남을 태워 흔적도 남기지 안으리라 다짐하고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초의 시간이 흘렀다.

 

"으음? 왜?  찢어지네"

 

 알고 보면 당연한것이다. 육포남이 사용하는 이른바 영동력이라 불리는 능력은 일반인에게 사용하면 대응할 수단이 없지만 무언가 힘을 발휘하는 같은 부류끼리 사용하면 현상에 대응할 있다. 그리고 육포남의 염동력은 붉은 조차 육포남과 수많은 시시비비간에서 지금까지 피해가 없고 사지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으로 수준을 있었다. Xtra에게 피해를 준것은 어디까지 기습이기에 먹힌것이지 두번이나 먹힐 공격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상황을 다시 씹을 수록 붉은은 아쉬움에 안타까운에 분통이 터질듯 했다. 이미 Xtra 다리 하나를 잃어 버렸다.

 

"전신은 조금 과했나? 하지만 하나하나 부위에 집중해도 네놈이 거르슬 있을까?"

 

" 아니다. 너랑은 놀아 주겠다."

 

 Xtra는 자신의 오른 다리를 들어 올려 보여준다. 육포남은 잠시 사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공격을 이어가려다 이내 멈추고 상태로 얼어 붙어버렸다. 붉은 남성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Xtra의 다리는 잘리지 않고 그대로 붙어있는 것이다.

 

"아! 아니! 분명 잘려 나갔는데!!"

 

"처음에는 그냥 놀아 준거지.."

 

  자리에 있는 누구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떠한 종류의 힘을 가져야만 저런 기행이 가능한지 못했기에 모두가 혼란 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붉은은 그래도 납득이 갈만한 몇가지 능력을 떠올렸다. 정신지배나 환각같은 힘이라면 붉은은 자신의 패배도 이해할 있게된다.

 

 "우.. 으으.."

 

 신음하며 떨고 있는 육포남 뿐 아니라 그곳에 있는 모두가 느낄 수 있었다. Xtra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대단한지는 구체적으로 알수 없겠지만 적어도 이곳에 있는 모두를 몇번이고 경험해본 있는 감각이었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존재를 마주했던 감각이다.

 

 “끝?

 

 Xtra 육포남에게 물으며 굳이 상황을 확인했다. 떨면서 아무 받응이 없자 Xtra 붉은에게 다가가며 말한다.

 

가자 붉은”

 

"아.."

 

 그렇게 붉은과 Xtra 마을을 떠난다. 붉은도 Xtra 질문 공세가 없었다면 아마 지금도 자리에 얼어 있었을지도 몰랐다. 조금 감성적이 붉은에게 Xtra 말을 건다.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여기는 안돼

 

 그간 표정 변화가 없던 Xtra 조금은 감정을 드러네는것 같았다.

 

"다들 죽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붉은 그들을 대변하듯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그게 무슨 상관인데?

 

"정신을 소모하거든요. 생각이 많고 길어져서..."

 

"무슨 고민이 그리 길데…"

 

“Xtra는 강하니까 한동안 모를 겁니다. 별의 주인에게 버림 받고 100년 정도 지나보면 알 수 있어요.”

 

"그래? 100년…"

 

 

"xtra는 처음 싸움 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직접 공격을 하지 않았는데 왜 그런 거죠?"

 

"안 때린건... 상황 그렇게까지 가지 않은 거지."

 

"사실 이곳은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살생에 특별히 제제 받거나 하지 않아요."

 

"어 알어.."

 

"그럼에도 지금까지 싸움에서 한 명도 죽이지 않았네요."

 

 Xtra는 딱히 대답할 말이 없었다. 이 곳에서 생명 존중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도 아니고 사회가 형성되어 있어 보이지만 지켜야만하는 법이 있는것은 아니었다. 살생을 하지 않을 이유 같은 것은 어디에도 없다. 처음에는조절을 못해서 무심코 죽이기도 할법 하며 실제로도 없이 많은 복재생명이 이로 인해 죽고 이로 인해 살인을 경험한다. 이는 자신의 힘의 강약과 전혀 상관없다. Xtra 그의 성향상 손을 대지 않았지만 만약을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세번의 싸움에서 누군가가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세번이라는 숫자가 우연인지 필연이지는 확실하게 하기에는 조금 애매했고 그래서 Xtra 대답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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