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두가지 자극을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두가지가 나름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해서 적어봅니다.
효과에 대해서는 지금 한달간은 상당한 자극이 되었고 이 감정을 대사로 표현 하자면
"빨리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고 싶다!" 입니다.
하지만 회의적으로 생각해보자면
그저 지금까지 누적된 회피가 폭발해서 작업에 몰두 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번째 방법
엑셀로 간단하게 잔여시간 계산기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확인한느 것은 세가지 입니다.
- 내가 얼마나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것인가?
- 내가 활용할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가?
- 내가 얼마나 중복해서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가?
낭비를 확인하고 남은 시간을 확인함으로 더 이상 뒤가 없다는 것을 파악합니다.
시간을 알차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건설적으로 사용하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활용할 시간이 얼만큼 있는지 구체적이니까 매법 계산을 하는 잔머리를 굴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중복하는것은 저는 한번에 한가지 이상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게임 로딩 시간이 무언가를 하는 것입니다.
간혹 주객이 전도되어 게임을 방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얼마나 작업 하는지 명확하지 않아서
자신감을 붙이거나 사실 나는 제법 작업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기 위해서 작성 합니다.
또 중복 해서 시간이 절약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동 중 수면을 취하는 경우
제가 이걸 작성하면서 알게된 시살 중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저는 제가 평생 동안 잠을 6시간 반만 잔다고 생각해서 저 표를 만들었는데...
생각 보다 훨씬 많이 잠을 잤습니다.
아무튼 이런 용도의 표입니다.
일기 역할도 할것 같네요...
두번째 방법
의욕 모아쓰기라고 할까요.
제가 하고 싶은 작업은 세가지 입니다.
- 그림
- 작문
- 게임 개발
음악도 하고 싶은데 넣어 두겠습니다.
지금은 저 세가지 작업에 완성하고 싶은 것을 하나씩 할당해서 1회 분량으로 쪼개 그 작업이 끝나면 다음 작업을 하는 식입니다.
1월 말 부터 시작했고 생각 보다 의욕이 불탑니다.
글을 써야 게임을 만들 수 있고
게임을 만들어야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그림을 그려야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데 못하게 막으니까 방해되는 작업을 악으로 하게 됩니다.
지금은 순서상 게임 개발인데 기획 쪽을 수정하느라 제법 많이 시간을 들였지만
아무래도 기획한 부분을 코딩으로 어느 정도 해서 구현해야 작업을 완료한 느낌이 나서...
작업량이 다른 분야에 비해 많습니다.
애초에 놀거 다 놀고 남은 시간에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라...
근본이 글렀지만요.
가끔... 작업이 놀이를 대체하기도 합니다.
2021년 5월 3일 후기
지금은 안해는데 당시에는 4달간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안하게 된 이유는 작업을 하는 방식이 변경되면서 의욕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에 있다.
이후에 거의 6개월 놀고 다시 작업을 시작했지만 이 엑셀 작업은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요즘 두달을 또 놀고 있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그 일 때문에 작업에 집중을 못했는데 일이 끝나고 2주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작업을 잘 못하고 있다. 역시 스트레스 안받는게 제일 좋다. 어쩌면 운명 자체가 작업하기 좋아야 하는것일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