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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ra의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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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많아 진도 느린 Xtra입니다.
by X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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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을 떠나 시간이 보름 정도 지나자 Xtra안에서 숨길 없는 본성이 조금씩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Xtra 폭력성이 거대해지는 만큼 그것을 지켜보는 붉은의 불안 감도 커져갔고 결국 불길한 예상은 현실이 되었다. Xtra 붉은을 공격하기에 이른다.

 

"죽여버린다."

 

"끄윽... 진심입니까?"

 

"당연하지! 어떻게 먹을걸 하나도 챙긴게 없어!"

 

"그걸 보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걷다 보면 뭐라도 나올줄 알고 참았지 임마!"

 

 Xtra 심한 굶주림을 느끼고 있었다.

 

"조금.. 조금만 있으면 다음 마을이.."

 

"! 내가 하늘로 뛰어 올라서 봤어!"

 

"뭐.. 뭘…"

 

"이 근방에 너가 살았다는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걸 말이야!"

 

"그걸 제가 자고 있을때 했다고요?"

 

"그래!"

 

"아무리 그래도 그런 거짓말은.."

 

"닥쳐 임마! 지금 부터 말대로 한다!"

 

 붉은은 머리를 한데 두드려 맞았다. 붉은은 Xtra 폭력을 쓰긴 쓴다는 것을 깨달았다.

 

"너 얼마나 빨리 달릴 있어?"

 

"그걸 재본적이 없어서…"

 

"아오 그럼 달려 내가 따라갈 테니까"

 

"아니 그것 불가능하죠"

 

그렇게 생각 밖에 없는 것이 붉은은 Xtra 운동 능력이 있어 보이는 장면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가만히 서서 가만히 상대가 멋대로 힘의 격차를 느끼고 좌절했을 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면 믿음이 흐려지는것을 붉은 본인은 인지하지는 못했지만 행동으로 티를 내고 있었다. Xtra 제안을 붉은 입장에서 부정적으로 보면 괜히 달렸다간 쫗아오지도 못할것이고 그대로 서로가 미아가 되어 다시는 만날지도 모르는 악수이다.

 

"아오! 그럼 천천히 달려봐 내가 조금씩 따라 갈테니까 도망쳐!"

 

 붉은은 계속 거부 했지만 그래봐야 재촉이 이어질 뿐이었다. 결국 붉은은 아마 조금 달리다가 포기할거라 생각하고 달리기를 시작한다.

 

"알겠습니다. 따라오세요."

 

 붉은의 달리기 속도는 3자가 보기에는 시작 상당히 빨랐다. 시속으로 계산하면 60km 가뿐히 넘을 정도였다 .최악의 상황을 걱정하는것 치고는 속도를 많이 낸것 같았지만 이는 붉은의 경험에서 나오는 전투가 가능한 복재생명 전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발휘할 있어야 하는 최소 수준의 달리기 속도였다. 그리고 정도 속도라면 혹시나 Xtra 따라오지 못한다 해도 서로가 미아가 되기에는 몇시간은 필요한 속도이니 모든 면에서 무난한 시작이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당연하다는듯이  Xtra 따라붙었다. 붉은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 너무 걱정한것이었다 생각하고 바로 속도를 올린다.

 

80km 100km 150km 200km…

 

 붉은 자신이 얼마나 빠른지 숫자를 알고 있지는 않지만 전체 복재생명들을 기준으로 봐도 자신이 빠른 편에 속하다고 생각했다. 붉은 또한 많은 전투를 치룬 과거가 있다. 불을 다루는 능력은 속도에서 상당히 유리한 능력이다. 그런데 Xtra 속도를 따라오고 있었다. 엄청 놀랄 정도의 운동 능력은 아니지만 붉은의 예상 보다 따라와서 이상의 속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 할지 염두 하지 않았다. 이대로 속도를 올려 계속 달리면 이상 달리기가 아니라 비행이 되어 버린다. 그 속도에서는 조금만 실수해도 정말 서로가 미아가 되어버린다.

 

"붉은"

 

 한동안 속도의 변화가 없자 Xtra 말을 걸었다.

 

"이 방향이 맞는 거면 내가 앞서 갈테니까 따라와"

 

  말이 끝나자 Xtra 속도를 올렸다. 갑작스러운 가속은 붉은의 시야에서 Xtra 사라지기 직전 까지 거리를 벌려 버렸다. 놓치면 안됀다는 생각에 붉은은 바로 비행을 시작했다. 둘의 가속에 다양한 현상이 터져나오면서 뒤따라온다. 붉은은 Xtra 따라잡고 소리를 질러 말했다.

 

"내가 다시 앞장 서겠습니다."

 

"그래라"

 

 붉은은 Xtra 신체 능력은 대단하지 않을거라 생각했기에 놀라운을 느끼면서 자신의 비장의 수단이 비행을 사용함으로 승부욕도 불태우기 시작했다. 속도 하나만은 패배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붉은의 특기였었다. 여기서 진다는것은 그만큼 Xtra 대단하기도 한거지만 안되는 붉은의 자존심과 Xtra 부터 도망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도망칠 없다는 것을 뜻하기도 했다. 모든 상황에 대해서 시험할 필요가 있었다. 자기 자신에게는 물론 Xtra에게도

 

"으으으으으 아아아"

 

"야 힘들면 그만해도 .."

 

 처음 앞장서겠다고한 가속할 때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Xtra 거리가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 믿을 없지만 Xtra 아직 여유가 있어 보였다. 순간 붉은은 떠올렸다. 혹시 이것도 정신지배가 아닐까. 붉은은 자신의 패배도 믿기 어렵지만 Xtra 여유로운 모습도 믿기 어려웠다.

 

"야 그만 멈춰봐 도신가 뭔지 지난거 아니야?"

 

 그렇다 멈춰 보면 있다. 붉은이 속도를 줄이고춰섰다. Xtra 감속이 늦은 만큼 붉은이 있는 잘리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렸다. 자리에 돌아오니 붉은은 주변 풍경을 열심히 둘러 보고 있었다. 풍경의 변화로 지금의 위치를 파악하면 방금전 일어난일이 거짓인지 현실인지 있다. 그리고 결과는 현실로 판명되었다. 붉은이 달린 만큼 분명히 이동했음을 했다. 잠시 멍한 붉은을 Xtra 잠시 바라보다 말을건다.

 

"뭐야 지나친거야?"

 

"아.. 아니요 반에 반도 온것 같습니다."

 

 Xtra 붉은을 발로 찬다.

 

"아야 ? ?"

 

"야 미친놈아 거리를 걸어? 몇년을 걸을라고 했냐!"

 

"그거야 Xtra 이렇게 빠를지 알았나.. "

 

"아오 이것도 반에 ! 빨리 가야지!"

 

"아니 언제는 생각도 없었으면서"

 

"그때는 배가 고팠으니까"

 

먹을걸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니 지금 좀 괴롭고 적응하고나면 영생이 편할 겁니다.”

 

하... 이게 무슨 도 닦는 소리야?! .. 너무 배고파… 지옥이 있다면 여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든다.

 

그렇죠? 여기 지옥 같죠.”

 

기분 좋아 보인다.”

 

이제야 공감대가 생기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Xtra 마음 같아선 쥐어 패고 싶었지만 허기 해결을 최우선 목적으로 하고 결단을 내린다.

  

" 내가 빠르니까 나한테 업혀라"

 

"?"

 

"너무 빨라서 죽을것 같으면 소리가 안들릴 테니까 어딘가 두드리거나 꼬집어"

 

"아니 이게 무슨.."

 

 붉은 혼자 어색해하며 머뭇거리니 Xtra 소리를 지르며 재차 재촉한다. 결국 붉은은 Xtra의 등에 업혔다. 붉은은 아마 자신이 전체 복재생명 중에 처음으로 다른 생명에 등에 엎힌건 아닐까 생각이들었다. 서로간에 몇마디로 출발 준비를 끝내고 붉은이 가리키는 정확한 방향을 확인한 Xtra 달리기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가속은 붉은에게 해로울 있기 때문에 Xtra 서서히 속도를 올려가는 도중 붉은이 Xtra에게 한가지 질문을 한다.

 

"저기 Xtra 오늘은 별의 주인과 접촉이 없었습니까?"

 

"응 없었는데"

 

"그렇습니까?"

 

"정신 바짝 차려라 지금 부터 달릴거니까"

 

 Xtra 달리 시작하자 다양한 현상들이 뒤를 따라왔고 평소에는 들을 없는 파동이 고막을 자극한다. Xtra 달리면서 공간의 바닥은 매우 튼튼하다는 것을 느낄 있었다. 자신이 지금 얼마나 빠르게 달리고 있는지는 없으나 적어도 지구의 표면에서 지금 처럼 달릴 없다는 것은 상상할 있었다. 이곳의 땅은 평소에도 매우 튼튼했지만 충격이 강해지면 강해질 수록 더욱 튼튼해지며 강력한 마찰력을 느낄 있었다. 곳이라면 우연이라도 미끄러지는 일이 없을 땅이었다.

 

 그래서인지 달리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신경을 건드리는 모든 것들이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다. 자칫하면 멈추는 것을 잊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질주를 이어갈 뻔했지만 다행히도 Xtra 정면에 보이기 시작한 거대한 거주 구역을 발견하고 멈출 있었다. 멈추기 위해 발판으로 삼은 언덕은 일대에서 가장 높은 곳은듯 했다. 가장 가까이 보이는 건물은 수십km 떨어져 보였지만 광활하게 펼쳐진 대지에 건물의 숲은 끝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대했다.

 

"확실히 대도시 처럼 보이네"

 

 

"붉은"

 

 아무런 대꾸가 없자 무슨일인가 싶어 가볍게 불러본다.

 

"흐억 흐어억"

 

"어씨~ 뭐야!"

 

 기묘한 호흡 소리에 깜짝 놀란 Xtra 붉은을 내동댕이쳐 버렸다.

 

" 으아 그만! 멈춰!"

 

" 멈춰야 했어?"

 

"뭐야악!! 말을 하라더니 듣지를 못하잖아 허어! !"

 

"아무튼 도착 했어 정신 차려봐"

 

"헉 도착… .. 도착했네요."

 

" 이제 들어가자"

 

"! 잠깐만! 잠깐만요!"

 

 붉은은 Xtra 팔을 붙잡는다. 무서운 상상이 없다. 이제 복제 되어 무서운 모르는 혈기왕성한 Xtra 어떤 싸움에 휘말리게 되어 종잡을 없게 되어버릴지 모른다.

 

"?"

 

 붙잡는 이유를 Xtra 알리가 없다. 가자고 가자고 보채던것이 떠올라 의아할 뿐이다.

 

“또… 싸울건가요?

 

 붉은 남성은 다급해서 아무말이나 내뱉었다. 그런데 의외로 말이 Xtra에게 먹혀들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 앞서 자신의 행동이 어떠했는지 이렇게 행동하면 앞으로는 어떨지 생각해본다. Xtra 생각하는 내용이 표정을 통해서 붉은 남성에게도 보였다. 적어도 말이 통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해서 다행이었다.

 

도시라는 곳에 가면 정색해서 한번 싸워야겠어”

 

아니 왜…”

 

고민의 결과는 붉은 남성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힘의 차이를 보이면 어지간한 것은 떨어져 나가겠지"

 

"아니라니까요! 여기에 몇몇이 얼마나 광범이하게 있는데!"

 

"그러니까 제일 강한놈을 이기면 되는거 아냐"

 

"누가 거기까지 시원하게 길을 뚤어줍니까!"

 

"방금 달려온것 처럼 중앙까지 밀어 버릴거야 누가 막을 건데?"

 

 붉은 남성 필사적으로 생각했다. 안됀다. 안됀다. 절대 안됀다. 이걸 어떻게 막아야하지 미친놈이 아주 그냥 자기 힘에 취해서 머리가 이상한것 같아! 도저희 따가갈 수가 없다. 처음에는 싸울 생각 같은건 없더니 이제와서 불이 붙은거지 아니 당연한건가 미친 곳에서 기억을 찾기 위해 싸우는건 당연한건가? 아니다 미친놈이 벌써 그런 목적을 가졌을리가 없다. ! 밥인가? 이녀석 배고파서 이러나? 밥… 그래 !

 

"그렇게 싸움이 시작되면 영원히 구경은 하지도 못할 겁니다."

 

"? 빨리 끝내면 되잖아"

 

 Xtra에게 식사는 중대사항이 분명했다.

 

"그 과정에서 요리사가 다치서 삐지면 당신은 힘으로 요리사를 굴복 시킬겁니까!"

 

 Xtra 보기 드물게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생명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폭력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해결 있다면 그렇게 하길 원할것이고 선택할것이다. 지금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생각이 짧은 경향이 있으니 붉은 자신이 성향을 상기시키면 Xtra 망설일거라 생각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자랑스러운 질문이었다.

 

"네가 제시할 방법이라는게 별로 믿음직 하지 않은데..."

 

" 글쎄 들어봐요! 구역을 먹는겁니다. 구역!"

 

"구역? 뭐야 의성어야? 구역 구역 먹어?"

 

 붉은의 내면 깊은 곳에서 짜증이 한층 심해졌다. 그나마 위안이 된것은 표정에 변화가 없는걸 봐선 웃기려고 한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 아니라 여기에도 사회까지는 아니지만 조직이라던가 뭔가 울타리 같은게 존재한단 말입니다."

 

"그래서?"

 

"전체를 먹으면 너무 눈에 뛰니까 여기 바로 앞에 구역에서 왕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눈에 뛰는 최소화 있고 밥도 먹으려면 먹을 있는 권력을 가지게 된다는 거죠!"

 

"그렇게 되나?"

 

"Xtra 생각하기에도 대도시의 왕이 되는것 보다는 여기 구역의 왕이되는게 빠르다는 생각은 들것 아닙니까?"

 

"그야 그렇겠지..."

 

"좋아요. 결정! 지금 부터 제가 싸워야 상대를 지정하죠."

 

"… 그럼? 누구랑 싸우게 되는데?

 

" 구역의 대표!"

 

"그건 아는데 구역 대표랑 싸우는 어떻게 할거냐요?"

 

"그건… 우선… 구역을 접수 하러 왔다고 소란을 떠는 겁니다."

 

"그거 그냥 눈에 뛰는거 아닌가? 별로 다른게 없는것 같은데?"

 

 시간 낭비라 생각한 Xtra 대화를 중단하고 제일 가까운 거주지로 발길을 옮기자 붉은이 다시 붙잡는다. 동안 나아갈 기미가 없고 옥신 각신 하며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는 동안 가까운 거주지역으로 부터 3명의 복제생명체가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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