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차원의 떡 보름기정떡

오픈 기념으로 돌리는 떡을 받아서 먹었습니다.

 

이 떡의 장점을 먼저 요약하고 사설을 적겠습니다.

- 소화가 잘됨.

- 소량의 앙금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혀를 적당하게 자극해서 물리지 않게 유지해줍니다.

  [요컨데 전문 미식가가 말하는 적당한 자극의 고급 스러운 맛입니다.]

- 검색해보니 생각 보다 싼것 같습니다. 50개에 13000원이라는 현수막을 봤습니다.
  [양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상온3일 냉동 6개월이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떡을 좋아하지만 소화가 어려워지면서 멀리한지 15년이상이 되었다.

 

그래도 가끔은 떡을 맛있게 먹었던 옛날이 그리워서 정말 1~2년에 한번 정도 소화의 고통을 잊을 때 쯤에 하나 먹어보면 위액이 넘치는 것이 느껴져서 다시 몇년을 멀리하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이 보름기정떡은 소화가 잘된다.

식후 후식으로 먹었기 때문에 소화가 안될것을 각오하고 먹은것이었는데 너무 깔끔했다.

 

일단 떡이라 하기에는 밀도가 낮은것 같았다. 거의 빵에 가까운 느낌이다.

중앙에 조금 들어 있는 앙금은 양보다 질을 선택한 결과로 느껴졌다.

 

극찬하고 주변에 권했을때 너무 기대감을 주었나 싶었는데 극찬할 만하다고 다들 맛있게 먹었다.

남은 인생 먹을 수 있는 떡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