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 요약
후 사설
요약
오락실 점주가 아니라면 나는 타타콘을 추천한다.
오늘 해보니까 아주 찰지게 플레이되고 두드리는 맛이 있다.
사설
집안에 오락실 만들기를 그만두고 싶은데 이놈의 게임들이 틈만나면 검색이 된다. 왜 이렇게 많은 게임들이 한 곳에 모여있지 않고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로스트 미디어를 찾는것도 아닌데...
이번에 비시바시 시리즈를 찾게 되었는데 오늘 이전까지 나는 아주 오래된 비시바시 게임이 아직도 국내 오락실에서 좀비마냥 헐떡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게 2018 비시바시 채널까지 나름 신작이 나오고 있었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랐다. 내 인생의 비시바시는 PS1에서 멈춰있었다.
도대체 왜 PC나 콘솔에 출시 하지 않고 오락실 전용으로 출시하고 마는지 모르겠다.
온라인 배틀까지 있으면 충분히 판매 가능한것 아닌가?
어떻게든 오락실 시작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인가?
그리고 게임은 너무나 잘 실행된다. PC 맞춤 제작이라 이전 같은 고생 같은것 존재하지도 않는다. 다만 사실은 비시바시 게임을 조금 외면하고 있었는데 신작이 출시 되었다고는 하나 PS1하고 그리 큰 차이가 있는가? 의문이 든다. 내가 게임을 구했고 실행까지 했지만 결국 시간 낭비라 생각하고 게임 목록도 나무위키나 유튜브를 보면 되니 플레이 하지 않았다.
그렇게 다 지워버릴려고 하는 찰라에
"타타콘이 비시바시 컨트롤러가 될 수 있지 않나?"
이건 시험해봐야 한다.
새로운 재미가 날 기다리고 있다. 게임 개발자로서 해봐야 한다.
결과는 개꿀잼
내가 즐거움을 느낌 요소는 크게 두가지인데 하는 마메로 실행한 태고의 달인이 상당히 실망 스러웠기 때문이다. 기껏 타타콘까지 구매했지만 게임이 그렇게 신나지 않았고 두드리는 것도 결국 주어진대로 하다보니 제약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 상태에서 비시바시를 타타콘으로 플레이하니 매 판마다 아주 신나게 두드릴 수 있으니 내가 타타콘으로 느끼고 싶었던 즐거움을 여기서 아주 쉽게 느낄 수 있게 된것이다.
또 개인적으로 비시바시 컨트롤러가 좀 혐이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가격도 마음에 안들고 크기고 1미터가 넘어가서 집 오락기의 가변성이 높아야 하는 상태에 어울리지 않았다. 1인용 버전을 팔았으면 구매했을지도 모르고 그랬으면 타타콘으로 비시바시를 한다는 발상을 영원히 떠올리지 못했을것이다.
이것은 매우 획기적인 발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즐거움이 있었다.
비시바시를 가장 강력 추천하지만 누르고 있으면 지속 입력이 가능하니 오락실에 많이 있던 체육 게임의 게임에도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다. 손재주가 있다면 조금 개조해서 손으로 치기 좋게 만드는 것도 해볼 만할것이다.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
허나 손 맛을 빼고 보면 오랜만에 플레이 했지만 199x년 시절과 큰 차이점은 해상도 밖에 없는것이 아쉽다. 발매한지 15년에 들어가는 더 비시바시가 현역인것도 그런 면이 없지 않을것이다. 내 마음속에서도 비시바시는 스페셜에서 그 다음이 없다.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굳이 용량과 성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요즘 내가 게임을 선택하는 기준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