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에 올라갔는데 생각했던것 보다 상가가 비어있었다.

나도 자영업을 하고 있고

코로나 이후로 매출이 90% 감소했고 1년에 4억 이상의 손해를 보고있다.

 

하지만 주변 상권을 보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빈 건물은 없었다. 오랜만에 업무차 명동 거리를 걸었는데 세개에 하나꼴로 가게가 비어있는것 목격했다. 빈도가 일정하지 않아서 어디는 상가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반면 어디는 텅텅빈 거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건 정말 너무나 충격이었다.

아직 지방은 1.5단계가 많아서 큰 타격을 입지 않았겠지만 경기도는 2단계로 솔직히 죽을 지경이다.

정부에서는 많은 상인들이 장사를 중지했던것 처럼 은행 이자로도 기한을 밀어준다면 숨통이 튀겠지만 이제와서는 국민 전체 협력을 얻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악수를 이어갈거라 생각이든다.

 

하지만 이러는 와중에도 잘되는 가게는 참 잘된다.

코로나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면 얼마나 많은 상인이 나락으로 떨어질지 상상할 수 없다.

다행히도 나에게는 적자를 이어갈 수단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렇게 살아남는다해도 만싱창이가 되어 있을것을 생각하면 걱정이 된다.

지금도 이미 반쯤 죽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