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요약
후 사설
요약
이 게임은 심플하다. 한국 말로 간략하다가 적당한 표현이 될것 같다.
나는 이 게임의 일러스트만으로도 소장 가치를 느끼고 있었다. 게임에 대해서는 일절 기대하지 않았고 아마도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을것이다. 하지만 분위기만으로 해먹을 수 있는 게임이라는 확신은 있었다.
게임의 분위기는 매우 심플하다. 1명의 목소리로 TRPG식 진행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벤트가 매우 짧고 간결한 설명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심플함은 이벤트에 국한된것이 아니다. 전투도 심플하며 게임을 풀어나가는 장치도 심플하며 캐릭터의 능력치도 심플하다.
사설
처음 이 게임이 발매한다고 했을때 게임에 대해서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러스트는 이미 소장가치가 있어 보였다. 그래서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데모가 출시되고 스트리머의 방송을 틀어두고 다른 작업을 하면서 대충 보았다.
역시나 생각대로의 게임이었고 다 필요 없고 일러스트 보는 맛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그래서 데모를 받아 게임을 플레이 해보았다. 이건 일러스트 때문에 안해볼 수 없다. 보는것만으로는 만족 할 수 없었다.
플레이 해본 결과
나는 두가지의 요소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이 게임을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
하나는 다운로드 전용 (중고가 나올 수 없다)
하나는 이동
이미 다녀간 지역은 어디든지 자유롭게 넘나들수 있는 방식이었는데 이 게임의 그래픽 구조상 이 부분에서 로딩의 존재는 없다. 마차라던가 던전탈출 약이 있지만 그다지 필요 없다. 점프만 있으면 필드 상에서 이동에 마차의 기능을 대신 할 수 있고 던전 탈출은 점프를 이용하면 제법 빠르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이 마음에 든 시점에서 오래 즐기고 싶다면 탈출 약 사용은 오히려 독이다.
앞에 요약에서 내가 이 게임의 심플(간략)함을 강조했는데 정말 이 게임은 전투를 제외하고는 플레이어가 지치는 요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동이 불편하다는 말이 조금 있는데 그냥 처음 부터 점프 기능으로 이동하면 된다. 점프 기능은 게임에서 설명해주니 직접 플레이 해서 이해하면 된다.
맵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쉽고 심플한 느낌은 정말 오랜만인지... 아니면 처음인지 잘 모를정도로 속 시원하고 심플한 경험이다. 맵에 별다른 기교가 없기 때문에 맵을 헤멜일도 없고 그러니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심플 심플 그 자체다.
전투 중 연출도 심플 효과음도 심플 시끄러운 게임에 진절 머리가 난 플레이어라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패미컴 시절의 간단한 RPG 게임과도 어느 정도 접점이 있어 보인다.
그 외 기타 자잘한 요소로는
마스터가 게임을 진행해주는 느낌이라 기침을 한다던가 대사를 잘못 읽은 행동들을 할때가 있다.
사소한 개그가 조금 있다.
데모 플레이를 먼저할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게임의 시나리오에서 조금 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추가 DLC는 추천하지 않는다.
보상으로 받은 테이블을 설정해보았는데 굉장히 보기 불편했다. 그러니 DLC도 그다지 의미 없을거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