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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ra의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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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많아 진도 느린 Xtr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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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요약

후 사설

 

 

 

 

 

요약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자주 나오는 갈등인데 문득 나는 이 문제에 답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나는 제법 오래전 부터 심지어 회사에 면접을 볼때도 게임 속의 NPC에게 존중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이유다. 한번 해버린것은 되돌릴 수 없다. 그게 이 질문에 답이 될 수 있어 보였다.

   인간이 아니라고 판단되는것에 존중을 가지지 않는다면 실제로 인간이라해도 인간이 아니라는 판단이 선다면 마녀 재판을 하듯이 되돌릴 수 없는 행동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설

 로봇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를 하나 감상하고 있었다.

 역시나 이야기는 로봇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갈등이 그려지고 있었다. "인간 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애정이라도 생겼냐"면서 비하하는 대사가 나온다. 진부하다면 진부한 대사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해가 안되는것도 안니다. 생명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움직이면서 자신의 주변에 감정이 있는것 처럼 행동하는데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 또 자신의 일자리를 빠았거나 자신을 무능하게 만들기도 했으니 밉고 원망 스러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존중하고 대접해줘야 하는 이유를 나는 설명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너무나 빠르게 내 대답이 결정나 버렸다.

 나는 이전 부터 게임 속의 NPC에게도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것이 우리를 이롭게 하는데 필요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어디의 누구에게 질문을 받더라도 항상 빠짐없이 대답하는 내용이었다.

 NPC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대하는 것은 결국 상대가 인간이 아니라는 판단이 서면 같은 행동을 취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상황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가 나쁜 사람이라 최면을 걸고 사는 사람이 있다면 반대로 스스로 착한 사람이라 최면을 걸고 사는 사람도 있는것이다. 100% 비중의 본심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모순도 받아들이고 살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평생 갈팡 질팡하면서 살수도 있지만 그래도 상황이 주어지면 어떻게든 선택하게 되는데 우리가 상황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맞다면 본심 본능 보다 경험을 기반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요컨데  모든것에 무관심했더니 막상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때 모두가 무관심했다는 것과 모든것을 홀대 했더니 결국 자신도 홀대 받았다는 그런것이다.

 

 그러니 한낱 게임의 NPC라 해도 그것이 인간을 닮았다면 나쁘게 대하지 않을 이유로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이것은 모든것에 해당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동물 식물 곤충은 물론 돌이나 나무 바다에도 해당할것이다.

 이유는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이걸 평생 지키면서 사는 것이 가능한가?

 가능한 사람이 언젠가 나올지도 모르지만 거의 대부분은 아닐거라 생각하고 굳이 완벽하게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게임에서 사람을 죽인다고해서 살인자가되는것이 아니라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경험해본 일이다. 아마 어지간히 미울 일이나 원망할 일이 없다면 로봇을 홀대하는 일은 잘 없을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역시 이유가 필요하다고 하면 나는 이런 이유가 있다고 말할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쁘게 정리하면 주변 눈치를 보라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가 쓴 글은 불가능하지만 더 높은 수준의 인간을 목표로 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지킬수 없지만 지켜보려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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