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요약
후 사설
요약
완전 AI로 만들어진 이미지는 금전적인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일부 리터칭한 경우에는 제작 과정을 공개해서 그 가치를 증명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은 시간 문제이고 AI가 완전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되면 의미가 없을것이다.
3~50년은 버티지 않을까?
사설
AI가 그림을 어디서 공부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그건 인간도 마찬가지로 죄가 될 수 있어야 할것이다. 불펌 사이트라 지적 받고 있지만 사이트의 성향과 무관하게 이곳 저곳에 불펌 행동 또한 수두룩하게 있어 어디까지 명확하게 죄가 있는 곳인가 라고 하기에는 그 결론이 끝이 없다. 확실한것은 그게 어디가 되었든 누군가 눈으로 볼 수 있고 학습할 수 있다. 학습한 그림을 인간이 그리면 무죄이고 AI가 그리면 유죄라는것도 너무나 애매한 기준이다.
내 생각에는 AI의 그림에 어떤한 금전적인 가치도 매기지 않는것이 가장 효과가 좋을것이라 생각한다.
AI 그림이나 시나리오, 음악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게임의 경우 AI에 해당 부분만큼 가치를 계산하지 않고 수익을 내야 한다. 그 기준은 어느정도의 통제와 어느정도의 자유와 어느정도의 여론이 자연스럽게 정해줄거라 생각한다.
예를들어 AI로 만들어진 3D 모델을 게임에서 스킨이라고 파는 행위는 금지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수익을 내기 위한 리터칭은 온전히 공개되어서 그 가치를 입증해야만한다. 그 후 제시된 가격이 소비자가 만족하는 수준이라면 자연히 거래가 될것이다. 아마도 평소 제작자가 주변에 신뢰를 줄 수 있을 만큼의 작업을 공개해야만 할것이다.
연재 만화를 그린다고 해도 자신의 그림을 학습 시켜서 만드는 과정을 공개해야 하고 소설에도 AI가 쓴 부분과 인간이 수정한 부분을 구분할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해야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하면 누군가가 만든것을 AI가 따라 했다고 한들 그것만으로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리터칭 해야하는데 손을 댄 작품이 누군가의 작품과 유사하다면 여론이 어떨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AI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 하지만 리터칭한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때문에 AI가 대상을 완전히 동일하게 모방하는것을 방을 필요도있을 것이다.
인간에게 오리지날의 가치는 큰 의미가 있다. 아무리 유사하게 만들어졌다 한들 그것이 AI의 작품이라 가치가 없다고 판단이 된다면 사람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어째서 물건에 가치를 매기는가? 소중해지기 위해서다."
같은 이유로 온전히 AI를 통해 작품을 만드는 것은 그냥 양심에 찔린다.
스스로도 그것을 소중히 하지 않을것은 당장은 모르더라도 시간이지나면 점점더 명확하게 느껴질것이다. 쉽게 손에 들어온것에 미련이 적은것은 당연하다. 게임에 치트 같은 것에서 자주 느끼는 감정이다.
대리작가 문제도 원작자가 실력이 부족할때 더욱 문제가 되어 보이는 것 처럼 AI를 아무리 잘 다루어도 본인이 실력이 있는것이 아니라면 여론이 좋을 수가 없을 것이다.
다만 시간이 지나 AI가 완전해진다면 아무래도 두손 두발 다 들어야 할것이다. 그때가 된다면 서로간의 작품 공유로 소극적이 될것 같고 그때가 되어서 AI작품의 금전적인 가치를 인정한다고 해도 금세 모방 작품이 나올것이다. 지금도 모방 아류 작들이 수두룩하게 나오는데 AI가 당연히 되는 세상에서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그래도 인간이 살아있는 한 작품 활동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것이다.
노력해서 얻는 달성감이라는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