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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ra의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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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많아 진도 느린 Xtr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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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요약

후 사설

 

 

 

 

 

요약

   세컨드 월드 방송의 가장 큰 재미는 원작자인 호쇼 마린이 창피해서 환장하는 것에 있다.

   전체 내용은 호쇼 마린 본인이 대부분 캐릭터 중심의 내용이라 떡밥만 풀면 별것 없다고 하는데...

   마린 구문이라 불리는 것은 그저 표현이 아직 서투른것 뿐이고 작문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반적인 실수이다.

   실제로 게임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다. 본인의 의욕과 돈, 시간의 문제인데 어느 쪽도 해결되기는 어렵다.

   개인적으로 나는 현 시점에서 볼때 아슬아슬하게 합격점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사설

 더 세컨드 월드가 방송으로 재미있는 것은 원작자인 호쇼 마린이 창피해서 환장하는 것에 있다.

 하지만 성우 오디션까지 진행하는것을 보고 정말로 완성할것인가? 여기까지인가?가 궁금해서 게임 자체를 확인하기 위해 코요리의 1장~6장까지의 전체 플레이 방송을 보았다.

 

 

 이야기를 대충 적자면

 어느 마을의 교회 앞에서 기억을 잃고 쓰러져 있던 남자는 정신을 차리고 혼란 스러워 하다가 눈 앞에 있는 건물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다가간다. 그 건물에는 여자 주인공인 나리리샤가 중요한 의식을 치르고 있었는데 마을 사람 중 한명이 정체도 모르는 남자 주인공이 다가오자 막아서고 그 상황이 마을 전체를 소란스럽게 만들자 나리리샤는 남자 주인공을 돕기 위해 의식을 중단하고 마을 사람들이 있는 광장? 광장이라는 말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튼 그곳에 나타난다.

 마을 사람들은 나리리샤가 그곳에 나타나자 의식이 또 실패했는지 여부를 따졌고 나리리샤는 사과한다. 의식은 1년에 한번 치르고 있었는데 나리리샤는 12년동안 연속해서 의식에 실패했고 마을 사람들은 그에 대해 12년간 쌓인 불만과 불안을 토해낸다. 이것 정체 모르는 남자인 남자 주인공이 진정 시키는 것을 도와 주고 교회의 빈방에 살게되면서 다음 의식을 시작하는 1년간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1~5장까지 일상물이고 6장에서 부터 이야기의 분위기가 급변한다.

 

 

 이야기가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대해서 적자면

 1 ~ 5장에서 적당히 떡밥을 풀면서 캐릭터들의 서사가 나오는데 예를 들면 난생 처음으로 마을 안쪽까지 마물이 공격해오기 시작한 상황이 나오고 몇장 후에 그 목표가 나리리샤라고 설명해준다. 갑자기 성격이 바뀐듯한 캐릭터의 행동과 독백등이 있다. 떡밥이 다 풀리는 것은 6장 이후라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그동안 거의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평가는 아래에 적겠다.

 

 

 사실 더 튼튼한 설정이 있을 줄 알았다.

 내가 방송을 보고 놀란것은 호쇼 마린이 작품을 놓고 있었다는 것이다. 가끔은 남는 시간에 자신의 작품을 다듬는 정도 했을 줄 알았는데 블랙기업 때문이지 아이돌로서 스케쥴이 바빴는지 조금도 돌아본적이 없어 보였고 4장 이후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했다. 6장 클리어 후 인터뷰에서는 설정에 대해서 기억을 못하는 부분이 있어보였다.

 

 

 그렇기에에 완성은 무리가 있다.

 의욕 문제를 넘어서 처음 부터 다시 설계해야 하는 경우일지도 모른다.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냥 딱 잘라서 불가능이라 생각하는데 내가 본인인것도 아니니 어찌어찌 기억이 나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개발 의욕이 불 붙었다고 가정하면 가장 큰 문제인 돈과 시간이 있다. 다만 실제로 모든 작품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에 나오는것이니 무리는 있지만 본인이 움직인다면 다 해결될 것이다. 현실적인 무리 여부를 떠나 실현 가능성은 호쇼 마린 본인만이 알고 있다.

 

 

 

 호쇼 마린은 호감도와 엔딩에 대해서 어찌 해야할지 결론이 나지 않아 중단 했다고 한다.

 지금 쯤이면 그 문제에 대한 조언들이 메일로 수두룩하게 날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그것 말고도 해결해야 할것은 많이 있다. 사소한것으로는 캐릭터 디자인정도고 큰 문제로는 시나리오이다.

 

 주인공 세포의 역할이 부족하다.

 코요리가 플레이하면서 세포가 주인공으로서 역할에 대한 말을 축약하면 "부족한것 같다"가 될 수 있을것 같은데 실제로 세포가 나서서 해결하는 일이 별로 없다. 비공식으로 디자, 쿠아트 BL을 민다고 했는데 이것 때문인지 분량이 그 두캐릭터의 너무 많다. 특히 둘이서 각각 1개 장을 주인공으로 하는데 서로의 문제를 서로가 해결하니 전체 불량의 최소 40%이상 디자, 쿠아트로 되어 있다. 물론 이에 대한것은 마린 본인도 알고 있고 인터뷰에서도 이를 위해서 만든 게임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세포 비중이 낮은 이유가 딱히 실수가 아니다.

 

 마린 구문

 딱히 마린 구문이라고 할것도 아닌 평범한 초보자의 작법이라고 볼 수 있다. 마린도 방송에서 이 작법에 대해서 감정 표현의 방법으로 사용했었다고 지난날의 실수를 반성하듯이 해설했는데 나도 중학생때 커뮤니티에서 그런 작법을 많이 보기도 했고 나또 한 많이 사용하기도 했다.

 한국 한정으로 이유가 있는데 그 작법을 실수나 나쁜 작법이라 지적만하는것이 아니라 연재 분량을 늘리기 위한 기술로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 중에 프로가 없으면 나도 작법이라고 적지 않았을것이고 연습도 하지 않았을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중간 중간에 작문했던 글들을 수정해서 그런 흔적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기억에는 남아있다. 그 말도 안되는 반복문을 연습까지 했었다... 하지만 "쓰레기도 돈을 받고 팔아야 프로다."말도 있는데 물론 이런 사람은 그냥 프로라 부르지 않고 쓰레기 프로라고 구분해서 부르기는 할것이다.

 마린 본인도 이 문제는 알고 있으니 작업을 한다면 당연히 수정할것인데 작문을 계속 한것이 아니라면 상당히 힘들것이다.

 

 더 많은 떡밥 풀이

 스포일러 없이 말하자면 다 본 사람은 이해할것인데 디자와 주인공이 처음 만나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할때 과거 일화를 짧게 하나 말해주면서 그것을 듣는 유저에게 의아함이나 섬뜩함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아니면 그 후에 언제라도 디자가 나리리샤를 바라보는 눈치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는 세포 독백 정도는 한 두번 넣어 주어야 한다. 지금의 세컨드 월드는 떡밥을 너무 갑자기 풀어버리거나 아주 풀지 않는 부분이 많다.

 

 설정이 약한 모습

 인터뷰에서 마린은 세포가 나리리샤의 아버지 이름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떡밥은 중요하지도 한고 1~6장까지 단 한번도 거론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떡밥은 1~2장쯤 빠르고 가볍게 풀려야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은 하나.. 떡밥이 너무나 작아서 맛보고 실망만 할것이다. 마지막 인터뷰 부분을 보면 이런 설정들이 몇몇 있다.

 

 

 결국 의식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플레이한 코요리도 가장 답답해 하는 것이 의식이 도대체 뭐냐일것이다. 6장으로 넘어가면 의식이 실패한 모습을 다루는데 매우 충격적으로 변해있었다. 그런데 그 과정을 쭉 보면 의식이 실패하는 것은 거의 상상도 하지 못하겠다. 코요리도 보스전 정도가 있을거라 짐작했는데 그런것으로 실패하기에는 조짐이 너무나 없었다. 마린도 이부분이 상상이 가지 않았는지 결말 부분에서 포기했음을 스스로 말했다. 또  6장에서 그 궁금한 퍼스트 월드가 잠깐 다루어지는데 화면 연출상 특별한것이 보이지 않고 만약 만화판 인물들과 대화한것이라면 그 얼굴 정도는 표시 했을것이데 모든 인물을 조연과 동일하게 처리했기 때문에 마지막에 와서 힘이 빠진건지 아니면 만화판 인물들과 연관은 없는 것인지.. 1~5장까지 넘어왔는데 6장에서 분위기가 바뀌면서 더 많이 아쉬웠던것 같다. 7장이 필요한데... 대단한 비밀이 있는건가 없는건가..

 

 

 그럼에도 불과하고 개인적으로 합격이다.

 7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망을 하든 감동을 하든 일단 그게 있어야 하고 봐야겠다.

 

 

 구체적으로 적자면 시청할 당시 나는 모든 부분을 문제 삼지 않았다.

 특히 본론외에 자잘한 서사가 많은것은 마린 본인은 문제라 생각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딱히 문제가 아니다. 원래 작품이라는것이 설명하면서 돌아가는 그런 부분이 있어야 하는것이다. 100점에 가까운 작품일 수록 그런 부분도 전부 치밀하게 재밌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유튜브 편집 영상 마냥 결론만 빠르게 뽑아 먹는것은 완성된 작품을 보는것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상상력만 즐기는 것이다.

 인터넷에 암약단체들의 1화 빌런들의 만화를 보면 그것이 작품이되길 바라지 작품이라고 바라보지는 않는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작품이 되었을때 어지간한 천재가 아니고서야 결국 빈틈은 있고 낭비도 있는것이다. 그걸 모두 감안했을때 무리가 있어도 마지막까지 보았다면 그건은 감상에 있어서 합격인것이며 나중에 곱씹고 돌아볼때 나오는 문제들은 강삼과는 전혀 다른것이다. 아무리 불편해도 아슬아슬하게 참고 봤으면 아슬아슬하게 합격이다.

 

 

 세컨드 월드는 무난한 보통 작품이 맞고 무난한 보통 작품으로도 충분히 대단한거다.

 이건 딱 잘라 말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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