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요약
후 사설
요약
네이버 웹툰에서 AI로 제작된 웹툰이 연재가 시작되었다.
나는 순수하게 AI로만 만들어진 작품은 돈을 벌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인력을 AI로 대체하는 순간 인간의 가치는 폭락한다. 나아가 인간의 미래 보장 받을 수 없게 될것이다.
게임 계에서도 아트팀을 완전히 AI로 대체하겠다는 회사가 나타났다.
순수하게 AI로만 만들어진 작품은 돈을 벌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종합 예술의 경우 즉 게임 처럼 코딩 시나리오 그림 음악으로 다양한 작업이 종합되는 경우는 인력이 차지한 비율을 가능한 만큼 정확하게 계산해서 그 가치를 평가야해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것이 가능하냐 묻는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기준을 아무리 잡아도 모두가 만족 할 수 없을것이니 어느 정도 불만을 누르고 강제하지 않는한 무리이다.
사설
내가 생각하는 AI로 돈을 벌어도 되는 작품은 인력의 비율이 얼마만큼 들어갔는가에 대해서 공개했을 경우라 생각한다.
네이버 웹툰의 경우 시나리오, 콘티, 그림(인물, 배경) 시간을 들여서 더욱 많은 인력의 목록을 여기에 추가 할 수 있을것이다. 연재처인 네이버의 관리 유지 비용이나 기타 등등 서비스에도 인력이 들어갈테니 말이다.
다만 이렇게 구분해야 한다고 해도 무엇을 얼마나 쳐야 하는지 짐작하기 어렵다. 작품의 글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글을 평소보다 높게 지분을 줘야 할것이고 콘티가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따라 영향을 받았다면 콘티에 들어간 인력은 낮게 쳐야 할것이다. 이런 부분이 완전히 공정하게 평가 될 수 있는가 하면 당연히 불가능하다. 거짓이 하나도 없기도 힘든데 거짓이 하나도 없다 가정해도 평가에서 완벽 할 수가 없다.
이는 과거 대필이나 대작에도 해당하는 문제 였는데 결국 아무런 기준이 나오지 못했다.
사람들의 관심 문제가 아니라 기준을 내리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문제인것이다.
무리겠지만 내 머리에서 나오는 수준으로 현실적인 방법을 적으라한다면 인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얼나마 비중을 차지하는가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래 이미지는 내가 최근에 AI를 이용해서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에서 AI가 사용된 부분 중 가장 비중이 높은것을 머리카락에 있다.
- 뒷머리는 윗 머리의 색을 기준으로 내가 그렸다.
- 옷은 AI가 체크된 어깨를 제외하면 일단은 내 작품이다.
- 눈의 디자인은 AI의 영향을 받을 뻔하다가 내가 개량해냈다.
- 코와 입은 손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건 AI던 인력이던 어느쪽이던 영향이 없을 부분이다.
- 얼굴과 몸은 새로 선을 그렸지만 색은 AI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머리카락은 본래 처음 구상했을때는 어두운 갈색이었다. 살색도 보다 어둡고 남루한 모습을 더 보여려고 했는데 만들어진 색상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생각도 바뀌고 다른 선택에 많은 제한이 생기기도 했다. 이건 AI의 비중이 높게 잡힐만한 선택이다. 그리고 채색 방식이 내 영역이 아니다. 보고 흉내 내는것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내 수준에서 처음 부터 저런 완성도의 머리카락의 색상은 절대로 나올 수 없다. 내 개인적인 생각에 위 그림은 AI가 90% 했다. 저 머리카락이 없었다면 이 그림은 완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90%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엄격한 잦대를 들이밀면 버틸 수 있는 인간은 없을것이니 만약 이것을 내 작품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작품이라 생각하고 평가한다면 5~60%는 AI가 했다고 평가할것이다. 나의 대한 평가라고 바로 90%라는 엄격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 처음에 떠올린 비율은 75%였다. 그것도 엄하다고 생각했는데 스스로를 다그쳐서 90%라고 결론 내렸다. 이런식으로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니 혼자서 상황을 만들었을 뿐인데도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다.
이런 기준으로 다른 AI 작품을 평가하려고 한다면...
못한다.
작품에 대한 해설이 없이는 평가할 수 없다.
모두가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역시 강재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과정을 공개하지 않은 작품에 대해서 가치를 매길 수 없도록 제한이 필요할것이다. 시간이 지나 더욱 발전한 AI가 나오면 인력의 비중은 자연스럽게 낮아질것이고 장기적으로 볼때 이런것이 제한이 "다 무슨 의미가 있겠나"싶기도 하지만... 나름의 해결책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인간의 작품에 시한부가 선고 된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살고자 하는 입장에서 연명치료를 해봐야 하지 않겠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