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요약
후 사설
요약
사설
그리는데 6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지금까지 뭔가를 시작할때는 내 작품내에 세계관을 최소한이라도 표현해두려는 노력이 있었는데 위 그림은 정말 아무생각없이 그냥 이렇게 움직이는 여자 캐릭터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작업 우선도가 가장 낮았는데 오히려 그때문에 이건 놀이로 생각하고 다른 작업은 일로 인식해서 이 작업에 더 집중 한것은 아니가 싶어 씁씁하다.
작업하는데 걸린 시작은 약 6시간이고
처음에는 콘티만 대충 그려서 완성이라하려고 했는데 이왕 하는 김에 선을 정리했더니 이왕하는거 아주 간단하게 채색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초심이었던 콘티 수준에 대충 만든 애니메이션이라는 작업 기준이 남아 있어서 내가 지금 뭘한건지 모르는 부분들이 좀 많아 아쉽다.
지금까지 해본적없는 초당 7프레임의 장면이고 발을 차는 부분이 5장으로 반복되니 실제로 그린것은 약 12장 정도일거다.
고작 이거 그리는데 6시간이라는 작업 시간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 뭘하다가 이렇게 오래 걸린거지?
이번에 작업하면서 확실해진것은
asus의 젠북 프로 듀오는 이런 작업에 적합한 물건이 아니다.
떨리는 선이 많은 것은 실력 문제도 있지만 직접 느끼기에 억울 할 정도로 기계가 원인인 부분도 많이 있다. 성능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환경이 좋지 못하다. 긴 작업을 하다 보면 정정 상태가 악화 되는데 이는 재부팅하고 나면 나아지기도 해서 해볼까 하면 100%도 아니고 또 작업 중간에 흐름이 끈어지기 싫은 법이니 그런 선택을 거의 할 수가 없다.
또 화면의 청소 또한 중요하다고 느꼈다.
지금까지 엄청 오랜시간 선을 긋는 일이 없었다. 어지간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도 시간을 쪼개 작업해서 30분이 최장이었는데 이번에 2시간 이상을 이어서 작업해보니 청결이 상당히 중요하게 느껴졌다. 선을 끗다 보면 펜이 덜덜 떨린다. 액정을 닦는 도구를 준비해 두어야겠다. 장갑을 사용해본적이 있는데 손에 피가 통하지 않아서 꾀나 고통 스러웠다.
만든김에 유튜브에 쇼츠로 업로드 했다.
https://youtube.com/shorts/6GJdoZSsMLc?feature=share
음악을 고르는 시간과 목소리를 고르는 시간 둘다 상당히 길고 지루한 시간이었다.
목소리는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아 거의 마지막까지 고민한 결과 없으면 심심하니까 볼륨을 줄여서 작게 넣자로 결정했다. 또 운동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시작과 마지막의 볼륨을 조절하는것이 듣는 맛이 조금이라도 살지 않을까 싶었다. 음악은 유튜브 오디오의 Swimming Lessons - Bail Bonds인데 사실 이 음악이 좀 심심했지만 다른 음악을 찾기는 너무 귀찮아져서 음악을 조금 손을 보았다.
소리 편집은 2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음악을 찾고 대사를 수정하는것은 게임을 하던 도중 로딩 시간에 한거라 제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