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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ra의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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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많아 진도 느린 Xtr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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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요약

후 사설

 

 

 

 

 

 

 

요약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재미있게 볼 수는 있다.

   1988년 영화 핵전쟁 소재로 하고 있다.

   초반은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과 연인이 되면서 시작하는데 서양 특유의 전화를 걸 수 있는 공중전화에 걸려온 전화를 남자 주인공이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핵 공격에 대한 경고였고 그것을 들은 주인공은 심각한 상황에 진짜인지 거짓인지 갈등하게 되는데... 

   모든 영화의 중요 감상 포인트는 기대를 조금도 하지 않고 보는 것이다.

   배고프면 밥이 맛있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다만 이 영화에는 장점이 있다. 지금 시대의 관점에서 클리셰라고 말할 장면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즉 예측 불허

여보세요! 핵 전쟁이 50분 뒤에 시작한다구요!

 

 

 

 

 

 

사설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본것은 내 상상력 때문일지도 모른다. 전화는 진짜였을까? 만약 가짜였다면 주인공은 어떻게 되는것일까? 정신병자 취급을 받을까 아니면 실제 망상이었다는 반전이 있을까? 결말을 조금도 예측 할 수 없었다. 또 영화 전체에 지금 시점에서 클리셰라고 말할 장면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 당시에는 전개가 엉망이라 까일지도 모르지만 지금 볼때 신선하고 나쁘지 않았다.

 

 사실 클리셰 전개가 감상에 있어서 안정적인것은 영원하기에 이 영화의 전개는 신선하지만 동시에 어이가 없기도 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것인데 나는 굳이 좋았다라고 적겠다.

 

 

 

 시나리오상 대단한 특징이 있는데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일반인이 갑자기 핵전쟁 전화를 받고 발버둥 치는 것이다.

 정말로 무능한 인물이 주인공인 작품은 매우 드물다.

 자세히 적자면 재주가 없다기 보다는 자신이 처해진 상황에 한정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인물이 주인공인 경우가 드물다. 주인공은 직장도 있고 연인도 있지만 갑작스러운 핵전쟁 소식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반인이다. 그저 소식을 조금 일찍 받았을 뿐이고 그 정보를 믿는다 한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길이 막히기 전에 남들 보다 빨리 출발하는 것 정도이다. 어쩌면 그 방법이 매우 쉽게 자신과 주변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주인공은 그 선택을 하지 못한다.

 

 그 정도 선택을 못할 정도로 무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러지 못할만한 우연이 그에게 벌어진다.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핵 전쟁이 진짜라고 믿는 부분에 불만을 가질 수 있는데 왜냐하면 우연히 그 자리에 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그 인물은 비밀 없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적날하게 그 사실을 확인하고 진실로 판단해서 자신의 도주 계획을 공개하고 참여 시킨다.

 

 "와 이런 우연이 어디있어? 너무 작위적인거 아니야?"

 

 하지만 영화를 계속 보면 그 생각은 변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정말 행운이었을까? 차라리 몰랐다면 주인공은 평범하게 대피하지 않았을까? 심지어 핵전쟁에 대한 진실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심증만 있고 아무도 확신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혼란 스러웠기 때문에 그 유능한 조연의 계획에 끌려다니게 된다. 조연이지만 유능했고 상황에 대처할 자원이 충분했기 때문에 주인공 보다 듬직하고 더 눈에 뛰는 인물이다. 다른 선택을 하려고 해도 이미 늦었다. 시간은 50분 뒤라고 정해졌다. 다른 선택을 할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런데 이게 개인적을 공감이 간다. 나라고 뭔가 달랐을까?

 바로 옆에 그렇게나 주도 면밀하게 움직일 수 있는 믿음직한 인물이 있으면 따라가지 않을 수 있을까? 심지어 날 버리지도 않고 따라오라니 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

 하지만 그것이 모든것이 되돌릴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차라리 자신에게 맞는 평범한 대피를 했더라면...

 

 

 여기서 영화의 의도와 달리 나를 집중하게 했던것은 "그래서 진짜인가?"이다.

 이 영화는 클리셰가 거의 없다. 그러니까 핵전쟁의 위협을 감지한 인물이 허언증 환자일 수도 있는 것이다. 진짜 확인이 가능한 인물이었다 한들 우연한 사정이 겹쳐서 판단을 잘 못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정말 끝까지 진짜인가 가짜인가 구분을 하지 못했다.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에 도달해도 심증만 나오지 확증은 나오지 않는다.

 

 

 좀 어이가 없는 전개지만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고 편히 보면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 고생해서 지켜볼...

 참고로 결말에 대해서 조금 적자면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무능한 작품 중에 나는 해피엔딩을 본적이 없다. 거의 대부분 배드엔딩이고 몇몇의 경우 이게 정말 해피 엔딩인가 싶은 찜찜함이 남는 작품이 허다하다.

 어차피 결말은 예측 불허이니 나쁜쪽에 치우쳐 있다고 생각해도 그다지 감상에 영향은 없을 것이다. 

 

 

 

 

 

 

 참고로 난 초반 로맨스 부분은 전부 넘겨서 90분 시간 중 실 감상 시간은 50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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